대만 여행 정리

처음으로 여행을 멋대로 (대충대충) 정리해본다.

먼저 머무를 숙소는 airbnb에서 타이페이의 Xinyi Anhe와 Sun Yat-Sen Memorial Hall역 사이의 숙소로 해결. 하루 숙박비 약 7만원 정도에 거실 하나, 방 두개 더블침대도 두개있는 아파트로 구했다. 호텔로 찾아보았으나 비슷한 가격은 조금 넓은 모텔 정도의 넓이만 주로 보여 그냥 넓고 넉넉하게 방 두개있고 더블침대 두개와 거실이 딸린 곳으로 머무를 곳 선택.

환전은 미국달러(USD)로 한국에서 교환 후 (4박 5일, 개별 35만원 환전) 대만 공항에서 대만달러(TWD)로 교환. 입국 심사 후 공항 밖으로 나가는 길에 환전하는 곳은 사람이 거의 없어 교환하기 좋았다. 35만원 기준으로 1000위안 두장, 나머지 100이나 500짜리로 교환하는것이 좋을것이다. (1000위안으로는 거리에서 먹을것을 사고 돈을 지불하기가 좀 그렇다. 300위안도 안되는것들이 많아서. 천짜리는 보통 편의점에서 써서 낮은 단위로 쪼갠다.)

로밍은 말이 무제한일 뿐 하루 데이터 사용량 1기가 넘으면 속도제한이 있기때문에 선불유심을 살 생각이였지만 친구의 생각대로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받았다. 하지만 포켓와이파이는 잘못된 선택. 구경하는 중 편의를 위해 만날 장소를 정하고 서로 떨어지게 될 경우가 생긴다면 포켓 와이파이로 함께 쓰려는건 좋지못한 선택. 만약의 경우에는 여행중에 서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테고(…) 그냥 선불 유심을 신청해서 가지고가는편이 오히려 좋다. 선불유심은 (그렇지 않을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알아봐야겠지만) 데이터 제한없이 무조건 4G나 LTE 속도가 유지된다. 로밍 할 돈이면 이쪽이 저렴하거나 차이 거의 없이 제한없이 쓸 수 있다. 어차피 전화 쓸일도 없을뿐더러 카톡 음성이나 영상 통화를 쓰면된다. 대만은 지도에서 myfone을 찾으면 통신사 대리점이 많이 보인다. 미리 구입 못했으면 이쪽을 방문하면 여권을 제출하여 전산처리 및 개통하여 구입가능하다. (물론 말이 안통해서 힘들지도 모르지만, 영업은 보통 오전 11시~12시 부터 시작)

1. 첫째날
출국 9:05 ~ 10:35 (현지시간 기준)
Airport Line으로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이동. (약 한시간, 도착시간은 약 14시, 중앙역까지 NT$160)
택시로 우라이 볼란도 온천으로 이동. (대략 NT$700)
버스로 Xindian역으로 이동. (버스비는 대부분 NT$15)
숙소 체크인 (19시) 이후 스린 야시장(약 21시) 이동.

온천 이동을 택시로 이동하지 않았다면 시간이 촉박할 수 있었다. 온천은 대중탕을 사용했는데 탕의 수면이 높아 오래 앉지는 못했다. 난 탕을 즐기지 않기때문에 그냥 그저그런 장소. 친구의 의견대로 대중탕으로 예약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개별 실내 탕을 사용해보고싶었다.

메인역에서 택시를 탔을 때 했던 방법이지만, 중국어는 성조없이 말하면 못알아듣는데 아마 볼란도 우라이라고 하면 잘 못알아 들을것이다. 택시를 타게되면 구글지도에서 장소를 검색하여 중국어로 장소 이름이 나타나게 한다거나 그냥 장소가 어디인지 보여주는게 여러므로 편하다(…)

버스 요금은 구글 지도에서 목적지 검색하여 길찾기하면 교통편 요금이 나온다. EasyCard를 만들지 않았다면 지도에서 보여지는 요금을 내면된다. (구글 지도의 단점이라면 요금 표시가 합산 요금이라 갈아타야하는 목적지로 한번 더 검색하여 해당 버스 탑승 구간의 요금을 따로 검색하여 봐야한다.) 그런데 왠만하면 우라이 온천의 셔틀타는게 좋다. 일반 버스는 코너링이 레이서 수준이였다. (승객이 힘들다. 온천에서 풀었던 몸이 다시 복구되는 경험을 할수도?)

이지카드를 구입했다면 버스 출입문에서 천장쪽을 보면 上下표시가 있는데 이걸 확인해야한다. 上만 보인다면 탈 때 찍고 下만 보인다면 내일 때, 둘 다 켜져있으면 탈때와 내릴때 한번씩 두번 찍어야한다. (아마 대만 이지카드 사용법 구글링하면 뭔지 나올지도)

스린 야시장은 역에서 가는 도중에 향신료와 비린내가 섞인듯한 향(?)이 나는데 다행스럽게 시장 내에서는 안난다. 이곳에서 이것저것 먹고 돌아다니다 눈에 띄는 가게로 들어가 저녁을 해결. (1000위안 쪼갤겸 비싼것도 막 먹어서 개별 NT$500정도는 쓴거같다.)

2. 둘째날
택시투어 (11:00 ~ 20:00, 예약은 이곳)

85度C(85도씨, 85°C)의 소금커피(Sea Salt Coffee)가 유명하다고하여 주변에 있어 아침 해결 및 택시투어. 그냥 신기함에 한번 맛만 볼 정도의 커피였다. 때듯한거와 차가운거 느낌이 살작 다르므로 두명 이상이면 Iced, Hot 각각 주문해서 마셔봐도 될지도(?).

택시투어는 먼저 기사분이 30분 먼저 와서 기대리고 계셨었다. 아침을 때우고 15분 전에 만나기로 한 숙소 앞에 도착하니 이미 와있었다. 여행사는 빛나리투어 이 때 배정된 기사분은 한국에 15년을 살았었다고한다. 발음은 완전한 우리나라 사람 발음이 아니였지만 말 자체는 우리나라 사람수준이여서 편했다. 코스는 이곳 코스 옵션에서 예스허지. 허우통은 고양이 마을이라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가볼만한 곳이고 그렇지않다면 예스진지 코스가 좋다고 기사분께서 예기해주셨다. 어차피 난 고양이 좋아하기도하니 상관 없었지만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블로거들이 추천한 코스인 예스허지보다는 예스진지로 선택하는게 더 낫다고 한다. (난 고양이 털 알러지 덕분에 고생했다는건 덤. 그나마 여행 일주일 전부터 미리 스프레이형 비염 약을 여행중에도 계속 사용한 덕분인지 하루만 고생했다.)

허우통은 고양이 마을이지만 고양이 천지인건 아니고 야생고양이가 모여살고있다 정도의 느낌이다. 그리고 빠지지않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는 정도다. 여기서 대략 NT$800정도 사용(…)

나머지 장소는 등을 날리는 곳, 화산활동으로 생긴 암석,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마을 정도이다. 이날 점심은 투어 기사분이 추천한 메뉴로 전화로 주문해두어서 줄을 서지않고 바로 받아서 먹을 수 있었다. 버스 투어가 저렴하긴하지만 이런면에서나 장소별 구경한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궁금한거 편하게 물어본다거나 도착지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듣거나 기념품 살만한 곳 직접 일정 장소까지 동행하여 알려주기도하는 택시 투어를 선택하는것이 좋은 선택인듯하다. 그런데 저녁은 뭘 먹었지? 그냥 군것질만 하고 숙소에서 편의점 음식으로 먹었던거같다(…)

(저기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이 된 곳이라는데 비슷한가??)

일정이 끝나면 다시 숙소로 가거나 도중에 타이페이 시내 원하는 곳 알려주면 그쪽으로 내릴 수 있다. 친구가 마사지를 하고싶다하여 운동선수들도 만족해한다는 곳으로 내렸다. 장소는 이곳 링크. (역시나 맛사지는 몸에 받는 사람은 잘 받고 아닌 사람은 아닌 듯. 친구는 시원하다고 만족해했지만 난 아직도 몇몇 곳은 아프다.)

3. 셋째날
국립중정기념관 (약 12시 ~ 14시)
101타워 (약 15:30분 쯤 도착)
샹산 (한국어로 코끼리 산, 약 16:00 ~ 18:30)

국립중정기념관은 정각마다 교대식(?)이있다. 9시 부터 5시 정도까지였던가… 도착 했을 땐 이미 11시였고 기념관 내부 구경하다가 11시 전에 교대식 장소에 도착하여 구경했었다. 양옆에 파란색 제복을 입고 서있는 두명이 한시간동안 저 자세로 서있게된다.

그 다음은 샹산. 101타워와 가깝고 시간도 넉넉하여 101타워를 방문했는데… 그냥 내부 모습은 백화점이다(…). 한시간 구경하다가 샹산으로 향했는데 샹산은 우리나라 말로 코끼리산. 이곳의 목적은 101타워를 중심으로 타이페이 야경을 찍기위한 곳이다. 최종 도착지는 이곳. 등산을 안해봤으면 한시간~한시간 반을 생각하고 오르면 될것이고 산을 그냥 평범한 사람보다 잘 탄다 싶으면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어디서 보기로는 높이 100미터를 오른다고 한다.

여기는 타임랩스로 일몰을 찍었다. 이날의 일몰 시간은 17시 15분경.

4. 넷째날
국립고궁박물관 (11:00 ~ 13:00)
까르푸 (15:30 ~ 17:00)
용산사 (17:30 ~ 18:30)

대만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라고하여 국립고궁박물관 방문. 한국어를 지원하는 음성 안내가 있긴한데 워낙 설명이 많다보니 정말 박물관을 관람할 목적이라면 하루를 그냥 여기서 보내야 할거같았다. 여기의 현지 가이드를 찾아보지않아서 모르겠지만 가이드가 있다면 가이드가 안내해주는 중요한것들만 듣는것이 나을거같다. 안그러면 두세시간으로는 그냥 눈으로 구경하는 정도로만 끝날것이다. 이곳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는 곳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던 곳. 나도 찍긴했지만 찍더라도 플래시는 끄는건 빛에의한 회손을 막기위해서라더 필수일것이다.

까르푸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들리는 곳이라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다. 혹시라도 가전이나 전자제품이 쌀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르겠다. 플스 관련만 확인해봐서 그런지 그다지 싸지는 않았다. A/S를 위해서라면 가전이나 전자제품은 그냥 우리나라 정식 수입을 사는편이 나을것이다. 그래도 이곳을 방문하면 좋을건 복귀해서 회사사람한테나 지인한테 기념품이나 간단히 먹을것을 사들고 가려는 목적으로 방문하기에는 좋은 곳 같다.

그리고 용산사 방문. 생각보다 작은곳. 입구에서 향을 무료로 주는데 그걸 중의 향로에서 소원을 간단하게 빌고 꼽아놓는거같다. (자세히 알아보고 간것이 아니라서 -_-a) 초를 사서 소원을 비는것도 있는거같은데 그것도 순서나 방법이 있다고 보았다. 향로에 향을 꼽을 때는 딱 봐도 조심해야 할꺼라는 느낌이 올것이다(…)

5. 다섯째날
공항도착 (08:30)
출국 (35분 연착, 12:10)

타이페이 메인역까지 택시를 타고(역시나 택시기사가 잘 알아들은거 맞나 확신을 못하여 타기 전에 구글지도에 장소검색을 한것을 보여드려서 확인하고 출발했다) Airport Line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여섯시에 일어나서 택시타고 공항으로 향했더니 11시 05분 비행기인데 8시 도착(…) 아마 9시 반정도 되어서야 발권을 시작한거같다.

이렇게 5일을 여행하여 카드로는 약 10만원 쓴거같고 현금으로는 35만원 정도 지출. 들고간 현금은 다 쓰자는 생각으로 방문했기때문에 기념품은 맘에 드는것 아무거나 사버렸다. 그거로 거의 15만원. 밤에 편의점에서 맥주와 라면같은것들을 산것은 8~10만원 정도 쓰지않았나 싶다. 대만의 물가가 싸다고하지만 편의점이나 꽤 좋아보이는 곳에서 밥을 먹게되면 나름 지출이 크다. 경비는 다른 블로그에서도 꼼꼼히 기록한것이 있으니 그쪽으로 패스.

이것으로 대만여행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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