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이 글은 애플을 싫어하는 분, 그렇지 않더라도 일부 읽게되는 분들에게는 읽기 거북할수도 있을거같다. 그저 혼자만의 생각이며 만약 반문이 달리더라도 응하지 않을 수 있음을 서두에 적어놓는다.
아이폰 7에는 그다지 관심이 높지않아 많은 정보나 반응을 본건 아니지만, 종종 눈에 보이는 반응들로만 봤을때는 마치 아이폰 7을 사면 에어팟을 사야 하는것과같은 느낌이 대다수였다. (물론 기존 이어폰을 쓰기 위해사는 젠더를 써야한다는것은 보았다. 미리 적지만 이점은 나도 싫다.)
그래서 젠더와 기존의 번들 이어폰을 주고 이러한 이상한 조합때문에 에어팟을 구입하도록 유도하고있나 싶어 애플 홈페이지에서 아이폰 7 페이지로 방문을 해봤다.
‘새롭게 선보이는 AirPods’라는 문구가 있긴하지만 ‘Lightning 커넥터 EarPods’ 문구가 제품 정보에 먼저 있으며 상세정보에는 EarPods에 대한 설명이 먼저나와있다. AirPods을 구글링 해 보니 여전히 댓글에는 아이폰 7을 사면 에어팟을 사야하는건지 의문을 가지고있는 사람들도 보였다.
어제는 페이스북의 어느 그룹에서도 ‘소비자가 비싸게 느껴지도록 가격을 정한것, 선없애고 별매라는 것’을 두고 문제로 삼던데 이러한 내용만 보더라도 아이폰 7에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여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을 비싼 가격으로 사도록 한다고 오해하고있는 듯한 반응으로 보였다. (아니면 애플이 싫거나 가성비가 어떻든 21.9만원 하나만으로 문제 삼는것이거나.)
과연 이런 반응이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이 라이트닝에 꼽는것으로 재공된다는 것, 라이트닝에 꼽는 번들 이어폰은 별도 구매비용이 3.8만원이라는 것, 에어팟은 필수가 아닌 소비자 선택이란 것 정도를 아는 사람이면 나올만한 반응인지는 모르겠다. (소리는 개인 성향이지만 아이폰 6에서의 번들 이어폰을 꼽아 들었을 때 소리는 상당히 훌륭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7에 대한 내 입장은 즐겨쓰는 이어폰을 쓰려면 젠더를 사용해야하는 문제가있고, 맘에 드는 젠더가 나오지 않는한 이 한가지만으로도 아이폰 6S에서 향후 몇년간은 바꾸지 않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