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나처럼 일주일 정도 해본 유저라면 다 알 듯.
작년에 누군가가 사용해본 다음네비가 삼거리에서 신호만 기다려서 좌회전 하면 되는 길을 전방 1키로미터 앞에서 유턴을 한 다음 다시 돌아와 우회전 하도록 안내한것을 봤는데… 그것 보다 심한 듯 하다.
이번엔 ‘와라곤 동굴에서의 탈출’ 퀘스트하면서 겪은것인데… 아마 같은 삽질을 해본 유저가 있어도 이 글을 보고 주의점 알고 퀘스트를 하게 될 사람은 없을듯(…).
의뢰는 NPC 구출. 그냥 지도에서의 경로를 보면 돌아가야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길을 믿고선 돌아가본 결과 다시 지하로 들어가야했다.
아… 역시 믿지 말았어야했는데… 하면서 20분 정도 시간을 들여(정~말 느리게 걷는 NPC였다.) 구출해야 하는 NPC를 대리고 왔건만 내 캐릭터와 거리가 멀어지면서 어기적거리면서 왔던 길 돌아가더라(…). 테라도 동일한 현상이 있었지만 이 게임도 몹이 원래 위치에서 너무 떨어지면 원래자리로 돌아가는데, 피통이 원래대로 회복되며 그동안은 무적이다. 문제는 NPC도 비슷하게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하고 다시 대화를 걸 수 없어 다른 NPC를 대리고 다시 목표지점으로 가야 했다.
다른 NPC를 구출시도하니 역시나 마찬가지로 120미터 앞으로 쭉 가면 되는 길을 열배는 넘게 긴 거리로 돌아가도록 유도(…).
퀘스트 목적지까지 갔어도 50미터 더 앞으로 표시되어있는건 그냥 목표지점을 잘못 표기한것일지도 모르겠다. 이건 퀘스트를 만들다가 목적지를 잘못 설정한거같은데… 과연 개발자들 목표지점이 잘못되었다는걸 지금도 모르고있는건 아니겠지? -_-;;
결국은 5분도 안걸릴 퀘스트 30분 정도만에 클리어. 하… 잊지 말아야겠다. 지도를 마냥 믿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