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2017년 리메이크는 실망을 안겨주었다.

참고: 한시간 이상 플레이 하지않은 상태로 올리는 개인 생각의 글이니 다소 다른 사람과 생각이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스팀판은 패치가 이틀에 한번정도 되어가니 빠른 피드백과 빠른 패치가 되고있다는 평가가 나오고있긴하다. 문제는 이것이 유저의 피드백을 받아서 패치될 수준의 내용인가? 대다수가 그렇지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두세달 내부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문제가 없는가 테스트를 했으면 지금 발생하여 수정 된 패치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문제가 지적되었을것이다.

아래는 짧은 플레이 와중에 내가 느꼈던 문제.

1. 수위 난이도
이것은 기존작을 해봤던 사람을 우선시하여 테스터 열명정도와 단 하루만 패드를 쥐어 플레이 해보라고했어도 모든 사람이 지적했을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테스터를 뽑은 기준이 너무 숙련되어 왕리얼 수위를 쉽게 따돌릴 정도의 실력자였다면…? 테스터가 화이트데이라는 게임을 프롬에서 나오는 게임처럼 고난이도 게임으로 생각한건 아니였을까?

처음엔 단순하게 당황해서 죽은 줄 알았는데 악착같이 따라오는 수위를 몇번 겪고 죽고나서는 그런게 아니였다는걸 느끼게되었다. 새게임을 시작할 때 기본으로 선택되도록 되어있는 노멀 난이도의 설명은 ‘시나리오와 스릴이 적절히 균형 잡힌 난이도입니다.’로 되어있다. 문제는 수위를 어떻게 따돌리는지 방법을 팁으로 알려주지않는다. 그냥 앉으면 수위한테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는 정도만 알려준다. 그나마 힌트가 나온다면 노멀 난이도부터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인 문자 메시지는 노멀 부터 수신되지 않는다는것 정도.


1.01버전 때 녹화한 영상.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이미 수위가 플레이어를 인식하고있고 달려오고있다.

2. 패드 버튼 배치와 활용 미흡
북미판 게임이 국내 정식 정발되면 선택이나 사물과의 액션 버튼이 거의 대부분 O이다. 북미판은 X가 선택이지만 우리나라는 O가 선택이라는 인지가 강해서 플스 시스템의 버튼 배치마저도 북미판은 X가 선택이지만 한국 정발은 O가 선택이다.

하지만 화이트데이는 X가 선택이다.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다. 단지 국내 게임사에서 국내 유저가 플레이하는 한글판 게임인데 버튼 배치는 북미 기준이다. 간혹 한글판이지만 X가 선택인경우가 있다.

하지만 저렇게 X가 선택인 상태로 한글판이 나오는경우가 많은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저 게임은 인디게임이고 정식 유통사를 거치는 국내 정발용이 아니다. (혹시나 잘못 된 내용이면 지적을 달아주세요)

가격은 약 1만원정도인 인디게임마저도 설정에 컨트롤 메뉴에 진입하면 각 버튼이 무엇을 하는 버튼인지 도움말 처럼 표시된다. 화이트데이는 초반 팁을 지나치면 직접 눌러야 버튼배치를 알 수 있고 버튼 배치에 대한 도움말같은건 없다.

물론 게임에 익숙한 사람이면, 또는 몇 안되는 버튼 직접 눌러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게 저런 간단한 도움말이 없어도 되는 합리적인 이유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콘솔게임에서 패드 버튼 배치를 확인할 수 없는 게임이 얼마나 있는지는 가지고있는 게임이있다면 한번 설정에서 컨트롤러 메뉴가 있다면 들어가보면 알것이다. 배치를 바꿀 수 없어도 배치가 어떻게되어있나 플레이어가 확인할 수 있다.

O, X버튼만의 문제였다면 당혹스럽기만 할텐데… 여기서 한가지 더 나아가 단축키마저 없다.

옵션을 누르면 뜨는 메뉴이다. 여기에서 가방, 문서, 지도, 문자, 시스템. 이 메뉴에 진입하기위해서는 그저 옵션을 누르고 우측으로 아나로그 스틱을 움직여 메뉴를 포커싱하여 X를 눌러 진입해야한다. 플스 패드의 버튼 개수가 모자르겠거니… 할 수 있겠지만 디지털 방향키인 십자키는 게임에서 쓰이지않는다. 처음으로 화이트데이 시작하는 플레이어가 자주 확인하게 될 메뉴얼 역활 할 내용이 문자일것이다. 옵션 -> 우 -> 우 -> 우 -> X 버튼. 다섯번의 사용자 입력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십자기 아래방향 버튼으로 한방에 문자 메뉴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UX 디자인 기초일 수 있는 사용자 입력을 최소화 한다는 그러한 디자인조차 신경 쓴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혹시나하여 시스템 메뉴를 선택하기위해 아날로그 스틱을 좌로 움직여보았지만 [가방]에서 [시스템]으로 포커스가 이동하지도 않았다. 컨트롤 C 컨트롤 V같은 단축키가 윈도 다음버전에서 없다고 생각해보자.

3. 자잘한 문제
말 그대로 자잘한 문제.

플스 시스템 메뉴에서 화면 표시영역 설정으로 TV가 화면을 꽉차게 표시 못할 경우 영역을 조절할 수 있다. 물론 TV의 설정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TV의 설정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표시영역을 조절하여 꽉차게 표시되도록 설정했는데, 화이트데이 팁글에 TV의 화면표시 설정을 바꾸어 보라는 글을 보게되어 해결하였다. 공교롭게도 UHD TV를 구입하고나서 PC 게임만 하고있다가 DJMAX가 출시되어 화면이 잘리는 문제는 화면 표시 영역을 설정하여 해결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그동안 써왔기때문에 TV의 설정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당장은 좀 더 근본적인 해결방법인 TV 화면설정을 안내하는것이아니라, 다음버전 업데이트 내용 두가지 중 한가지에 이 설정이 적용되도록 한다는거같다. 개발자들도 아직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는 사항(…).

화면이 간혹 프리징되는 렉이 있다. 왜? 같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한 모바일은 이런 문제를 인지하지 못할정도로 잘 만들었는데(발생하더라도 신경이 쓰이지 않았을 정도의 수준으로 렉이 있던것일수도 있다.) 훨씬 고사양인 PS4에서 프리징 & 프레임 드랍? 이건 1.02에서 확인 한 문제다. 그것도 신관이 아닌 구관 기계실습실 진입하기도 전에. 어제날짜 28일 배포된 1.03에서는 버튼 배치가 전혀 바뀌지않고 불편한 사항들이 하나도 해결되지않아 이 문제가 있는지 확인은 안하고 그냥 종료해버렸다.

문제라기보다 퇴보한 머리귀신. 이건 호불호가있을거같은데… 바뀐 머리귀신을 좋아하는 유저보다 싫어하는 유저가 많을것으로 생각된다. 서서히 나타나는 귀신에서 비명을 지르면서 화면에 귀신 형상이 확 하고 나타나는거로 바뀌어버렸다. 천천히 압박감을 주던 특색이있던 머리귀신이 그냥 깜짝 놀리키는 요소로 자주 나타나 짜증을 유발시키는 요소로 탈바꿈되었다.

수위는 주인공을 그렇게나 잘 인식하고 악착같이 따라오지만 바로 얼마 안되는 거리에서도 화장실 좌변기칸에 들어가서 문만 닫으면 인식을 못하는 ㅄ이된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많다. 이전 버전은 발각이되면 주인공이 달리기하여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어딘가 들어가 장애물에 몸을 숨기면 수위를 따돌릴 수 있었다. 어느쪽이 더 맞는거같은가. 기억나지 않은 사항이지만 화장실에 숨으면 몇몇 화장실 문을 벌컥 열어 긴장감이 있었다는 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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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잘한 문제는 커뮤니티에 여럿 등록되긴하던데… 아직 극초반 처음 지역에서 한시간동안 구관 수위와의 첫 만남까지밖에 경험하지 않고 쓰는것이라 얼마나 더 있을지는 모르겠다. 난이도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는 어느정도 패치된 시점에서부터 만족을 느끼는 글도 보이고있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서 해결하고있어 마음에 들어하는 플레이어도 보이고있다.

과연 이게 좋은 현상일까? 화이트데이 후속으로 되어있는 차기작 스완송이 출시되면 과연 화이트데이 리메이크 소식을 들었던 팬들의 반응이 스완송에서도 이어질까? 현재의 내 생각으로는 출시되어 사용자 평을 보고나서 구입을 결정할거같다.

모바일 리메이크 버전보다 떨어지는 완성도. 몰입도와 버그. 시스템이 새로 만들어진것도 아니고 수위의 난이도 수정과 캐릭터가 한명 추가되었는데 모바일에도 없던 버그가 그것도 완성되어있는 유니티 엔진을 쓰고도 PC판은 일주일만에 다섯번이나 버그패치가되었다. 로이게임즈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던 화이트데이 모바일 버전에서는 잘 만들었더니 다시 손노리로 이름을 걸고 출시한 화이트데이는 돌아간 회사이름에 맞게 게임마저 떨어지는 완성도로 출시를 하게 될줄이야…

어중간한 버그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글이 길어졌지만 내가 느낀 부족한점이 그렇게 신경쓰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것도아니다. 두세가지밖에 안된다. 전체 개발 규모에비하면 약 10%도 안되는 정도의 마무리, 언급은 안했지만 한정판 패키지관리가 부족한탓에 기껏 가격대비 나쁘지않은 게임을 만들어놓고도 (그래도 대화 선택문이나 캐릭터의 연출이 발전되지 않은점, 17년 리메이크로 출시된 게임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그래픽은 지적되지만) 많은 유저와 팬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고본다.

이미 DL 판으로 구입했고 환불도 안되는 게임. 결국 패치가 계속 이루어져 언젠가는 새로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탈바꿈 될 수 있을꺼라고 약간은 기대를 해보고있지만 마냥 즐겁게 즐길 수 있을정도는 안될거같다. 소프트웨어는 패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떨어지는 완성도로 출시하는 이러한 문제. 팬들이 계속 용서하고 계속 구입해준다고 이런식으로 게임을 출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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